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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2

영화 『아고라』, 기독교 세력에 살해 당한 여성 철학자 히파티아 1. 여성 철학자 히파티아(Hypatia)를 아시나요?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영화 『아고라』Agora(2009)는 로마제국 말기 시기에 알렉산드리아를 배경으로 '히파티아'라는 어느 한 여성철학자의 삶과 그리고 그녀와 관련된 인물들 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기독교와 이교도 간의 종교 분쟁 역시 매우 극렬한 시기였는데, 영화 『아고라』는 실존 인물이었던 철학자이자 수학자였던 히파티아가 당시 기독교 세력들에게 어떻게 희생당했는가를 드라마로 극화한 것입니다. 여성철학자인 히파티아는 "나는 진리와 결혼하였다"라는 언급으로도 유명하지만 당대에서도 그 누구보다도 탁월한 지혜를 발휘했던 학자였습니다. 실제 히파티아의 아버지 역시 수학자 테온으로 당시 유명한 학자였고, 이 재능은 히파티아에게도.. 2022. 6. 12.
[영화 밀양] 기존 기독교의 죄와 구원 이해에 대한 반론 1. 신애, 삶의 제반적 고통을 해결하지 못한 채 아픔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여인 우리의 죄는 어떻게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 우리의 삶은 어떻게 고통에서 치유받을 수 있을까요? 이창동 감독의 영화 은 이 코드를 기독교라는 종교를 통해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영화입니다. 주인공 신애(전도연)는 계속적으로 배반의 세월을 살아온 아픔의 여인으로 나옵니다. 배반의 세월을 살아왔기에 가슴에는 억눌린 한(恨)을 품고 살아가는 여자였습니다. 죽은 남편의 배신이 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남편을 이해하고자 했고, 결국 죽은 남편의 고향이자 아무도 자기를 알아보지 못한다는 밀양으로 와서 어린 아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신애는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이 낯선 땅에서 어린 아들과 사는 자신의 나약함을 오히려 방어하.. 2022. 5. 18.